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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3]별 / 채재순

늘봄k 2019. 8. 18. 08:51

[3]별 / 채재순

  ⟦1장⟧『별에서 걸어올린(봄) 사랑시』中에서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   
         글 / 채재순
   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그대물음에 답이될까

   
아주 잊으라 하면 차마 돌아서지 못하고
다가서서 어찌해 볼 수도 없는
사는 날 동안 가끔은 떠올라
괜스레 쓸쓸해져오는

거기 있다는 것만으로도 
위로이고 그리움인 것을
때로는 미풍으로 달려와 
마음결 흔들고 가지만
마음을 읽었다 한들 
무슨 말을 할 수 있으리
그냥 그렇게
멀고도 먼,
가깝고도 가까운 
그런 사이.

채재순 (임수철 곡 Baritone 송기창)


2019年 08月18日. 日曜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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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마음 불 질러 놓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