⊙ 이수동

달을 더 빌려오다 / 이수동

늘봄k 2019. 10. 24. 08:52

달을 더 빌려오다 / 이수동

3장 - 그대라는 이름의 선물


그녀가 온답니다.
그녀가 떠난 우리 마을은
마치 사막 같았습니다.
그 건조한 삶의 이야기……
하자면 끝도 없습니다.


오늘 드디어 그녀가 옵니다.
집집마다 불을 밝혀놓은 건
말할 것도 없고,
달도 몇 개 더 빌려놓았습니다.




2019年.10月24日,木曜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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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 옮긴인 / 늘봄

       배경음악 :푸른가을 – 어느 뱃사공의 하루