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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34] 사모곡 / 박후식 본문

⊙ 여러글

[34] 사모곡 / 박후식

늘봄k 2019. 9. 21. 08:59

 [34] 사모곡 / 박후식

  ⟦1장⟧『별에서 걸어올린(봄) 사랑시』中에서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   
         글 / 박후식
   
   
어디쯤 가고 있을까 미루나무 물 맑은 개울을 지나 참께꽃 
갓피어난 산 이랑을 지나 옛날 물안개 피어오르던 선창 어
린 것 바다 멀리 떠나보내고 워이워이 손을 흔들듯 하얀 물
보라 딛고 가고 있을까 가다 말고 한참을 산모퉁이에서 있
을까 소나무 가 파른 언덕 바다를 건너온 물새처럼 흰 날개
를 펼치고 있을까.


2019年 09月21日.土曜日
        page 054

슬픈 눈동자의 소녀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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