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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의 양식을 번 뒤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의 여유를 본문

⊙ 이은순

하루의 양식을 번 뒤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의 여유를

늘봄k 2022. 1. 31. 07:09
 [23]하루의 양식을 번 뒤 자신을 돌아보는 마음의 여유를


    [8장]『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져라』中에서 
    
    글 : 베넷(A.Bennett)지음⦁이은순 옮김
    
    이성은 우리의 생활 속에서 상상 이상으로 작은 역 할밖에 하고 있지 않다. 물론 이성은 행동을 일으키는 것이고, 생활 신조의 형식과 관계가 없다는 뜻은 아니 지만,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이라고 하지만 이성보다 본능에 따라 살고 있다. 그리고 자신을 깊이 되돌아보 고 생각하는 일이 적으면 적을수록 점점 비이성적으로 된다. 이 다음에 언젠가 스테이크가 너무 구워져서 웨이 터에게 화낼 일이 생긴다면 필히 당신 마음속의 자기 만의 방에 이성의 여신을 불러들여 상담하길 권한다. 이성의 여신은 아마도 당신에게 이렇게 가르쳐 줄 것 이다. "웨이터가 직접 스테이크를 굽는 것이 아니기 때문 에 그가 덜 굽거나 더 구울 수 없다. 설사 웨이터에게 만 책임이 있다고 하더라도 화를 내보았자 어떻게 되 지는 않는다. 자신의 품위를 떨어뜨리고, 양식 있는 사람들의 눈에 어리석게 보일 것이고, 웨이터를 불쾌 하게 하며, 또 그런다고 해도 스테이크 맛은 조금도 좋아지지 않는다" 고, 이렇게 이성의 여신과 상담하면(여신은 수수료 따위 는 요구하지 않는다) 다음번에 다시 너무 익은 스테이 크가 나오더라도 당신은 웨이터에게 화를 내며 무턱대 고 분풀이를 하는 대신 정중한 어조로 다른 스테이크 를 가져오도록 명령하게 될 것이다. 이 편이 이득이라 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. 생활 신조를 형성. 수정하거나, 혹은 실제로 그것을 실행에 옮길 때 책(한 권에 6펜스면 살 수 있다)이 크 게 도움이 될 것이다. 앞장에서 나는 마루쿠스 아우렐리우스와 에픽테토스 의 이름을 들었다. 물론 더 잘 알려진 사람의 작품도 생각날 것이다. 파스칼(1623~62, 프랑스의 수학자의 모럴리스트.대표작 《인간들》에서 절대주의 시대의 인간과 풍속을 간결한 문체로 생동감 있게 묘사했음), 에머슨(1803~82, 미국의 시인. 사상가. 그의 낙천주의 와 개인주의는 발전도상에있던 젊은 미국 사회에 커 다란 영향을 끼쳤음)의 이름을 들어도 좋을 것이다. 나의 경우 여행을 떠날 때에는 반드시 마르쿠스 아우 렐리우스의 책을 가지고 간다. 확실히 책은 가치가 있다. 그렇지만 책만 읽으면 그 것으로 더 이상 최근에 했던일, 지금부터 하려고 하 고 있는 일을 매일 깨끗이 솔직하고 정직하게 검토하 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. 아무리 책을 많이 읽더 라도 역시 자신을 똑바로 응시하는 일은 필요하다(자 신을 응시한다는 것은 심히 낭패스러운 작업이긴 하 지반). 그러면 이 중요한 작업은 언제 행하는 것이 좋을까? 혼자 돌아오는 통근 전철 안이 적당하지 않은가 생 각한다. 열심히 그날의 양식을 번 후에는 자연히 자신 을 되돌아보고 싶은 기분이 되는 법이다. 물론 당신이 이 기본적이며 대단히 중요한 작업 대 신 신문을 읽는 쪽을 선택했다고 해도 그것도 괜찮다 (신문은 저녁식사를 기다리는 사이에도 읽을 수 있다 고는 생각하지만). 단, 하루 중 언제든 시간을 내서 꼭 이것을 실행하길 바란다. 그럼 다음으로 밤 시간에 관해서 말해 보자.
    
    
2019 年01月24日_木曜日 
   

  『91P~95p』 
   
     배경음악 : 리미오스 – 나의하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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